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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장르이야기/디지몬

[어드벤처] 26화 <빛나는 날개, 가루다몬!> 중 소라가 핀치에 몰려있을 때 타이치와 야마토의 대응방식

by 렌티카 2020. 4. 22.

 

 

(BGM은 소라 테마곡 중 Straight From The Heart〜空のテーマ〜)

 

 

(*5년 전 따로 작성한 글 발췌. 캡쳐이미지는 그때 작업했습니다)

 

 

 

이 장면 전에는 아이들을 피해 도망친 소라를 타이치와 야마토, 타케루가 마주하게 되고, 소라는 아이들에게 문장의 의미를 한명씩 말해줌.

 

타이치는 용기, 야마토는 우정, 타케루는 희망 등등..

 

그리고 소라는 애정의 문장이라고 하자 타이치가 어울린다고 해서 저렇게 맞받아치는 소라ㅠㅠ

심적으로 몰려있다는게 확실히 느껴진다.

 

 

자신의 문장은 빛나지 않을거라고 좌절하는 소라. 그녀의 가정 환경을 듣게되면 납득할 수 있는 설명이다.

누구보다 책임감이 강했고 다른 친구들을 북돋아주는 역할을 해왔던 소라는 그것들이 전부 얄팍했던 배려였나,

자신이 해왔던 행동들에 확신이 사라지면서 자존감이 사라져버린... 그렇게해서 문장의 빛을 잃어버린 전개. 

 

극중에서 보여줬던 소라의 모습과는 달리 예상치 못했던 전개이니 더 마음에 남는 것 같아. 이 아이 나름대로 힘들었었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이치가 없어졌던 그 사이에 다른 친구들을 도와주러 다닌 모습마저 어쩔 수 없는 소라구나 싶었다. 그게 소라의 천성이니까.

 

(세번째 부분 자막이 좀 잘못됐는데, 원어 문장은 '여자란 힘들구나~'임)

 

 

여기서 드러나는 두 사람의 대응 차이. 타이치는 자기딴엔 진짜 모르겠다 싶어서 말한거지만ㅋㅋ 

그래도 야마토가 좀 더 눈치있게 행동하는구나, 아 여기에도 가정사를 생각하면 납득할 수 있을 것 같다.

 

 

그 후에 소라는 당연히 그만두고 싶지 않다고 소리침.

 

 

어머니의 발언에 상처받은 소라는 결국 폭발..ㅠㅠ

 

 

그리고 그 결과.

 

 

소라는 어머니와의 갈등을 풀지 못한 채 디지털월드에 왔고, 결국 이런 상황까지 오게 된거.

사실 어머니는 소라가 다칠까봐 걱정이 되서 한 얘기지만 어머니의 엄격함때문에 갈등이 심화되버린 케이스.

 

소라가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된데에는 그럴만한 사정이 있었다. 문장까지 던져버리려고 하지만 타이치가 막고, 

결국 터져버린 서러움까진 막을 수 없었는지 펑펑 우는 소라...ㅜㅜ

 

자막에러가 또 있는데, 원어의 뉘앙스는 '울고 싶을 땐 울게 둬'임. 슬프고 서러운 감정들은 울면서 털어내라는 야마토 나름의 배려인것 같다. 

 

그 와중에 파트너들의 어른스러움을 평하는 디지몬들...ㅋㅋㅋㅋ

 

그리고 또 드러나는 대응의 차이. 우는 소라를 어떻게 달래야 될지 난감했겠지ㅋㅋㅋ

그동안 소라는 자신에게 있어서 축구부의 같은 팀원이자 좋은 친구사이였으니까. 자기 나름대로 편하게 대해왔던 소라와는 다른 모습에 어쩔 줄 몰라하는게 아이러니하다ㅋ 야마토는 아무래도 비슷한 가정환경이었던 소라를 알게 되니 그 나름의 방법을 알려준걸까? 비슷한 경험이 있었을 거라는 추측도 가능하다.

 

타이치가 사라진 동안 나머지 아이들을 도와줬던 소라의 입장을 대변하는 피요몬.

 

 

야마토는 이 얘기를 듣고 소라에게 많은 감정 교차가 일어났을 거라고 생각한다.

자리를 비웠던 시간동안 소라가 많이 힘들었을거라고, 거기에 대한 미안함과

디지타몬 레스토랑 이야기를 통한 고마움 등등..

 

소라의 천성을 깨닫게 되는 부분일지도?

 

 

피요몬 이 녀석, 많이 성장했구나...ㅜㅜㅜㅜ

그리고 그런 소라를 붙잡는 타케루의 호소어린 부탁..

 

 

야마토-타케루 형제의 가정사를 알고있던 아이니만큼 이런 타케루의 부탁을 절대 거절할 수 없었겠지, 소라는.

말끝을 흐리면서 다시금 미소를 짓는 타케루가 신경쓰인다..ㅠㅠ

 

야마토에게도 잘된 일이겠지만 타케루 입장에서도, 그리고 소라 본인에게도 이 셋이 가족이 된 전개는 잘된 일이지 싶다.

야마토나 타케루나 소라나 결국 본질적인 정,외로움의 해소가 중요했고, 야마토는 소라와 이루어지는 데서 해결을 마쳤지.

 

타케루는 아직 02에서도 애매한 입장이지만... 그리고 타케루의 이런 부탁은 결국 소라를 다시금 일행과 합류하게 된 계기가 된다. 끝마침이 약간 흐지부지해버렸지만.. 

 

마지막 라스트씬!

 

마지막 장면을 장식한 BGM은 야마토 테마곡인 'Run With The Wind~ヤマトのテーマ~' 

 

 

타이치의 문제의 발언. 사실 지금 생각해보면 되게 별거 아닌것 같다. 누가 봐도 농담식 뉘앙스아닌가? 

타이소라 떡밥이라고 말한다면야 할 말은 없는데 저 당시에 타이치가 진짜로 소라한테 맘있어서 한 얘기도 아니고... 나는 좀 읭스러움. 타이치-죠-미미에서 이어지는 개그씬까지 생각한다면 더더욱. 연출상 무거웠던 분위기를 가볍게 터치한 전개가 아닐까.. 

 

오히려 공식커플이라고 못박아놓은 야마토-소라의 저 마지막 투샷 장면이 더욱 신경쓰인다.

 

   

+ 본인은 커플링 논쟁 이런거 떠나서 어드시리즈 전원 올캐러팬임.

누구랑 누가 되던 크게 신경은 안쓰는 입장이라 뭐 상관없었는데 논쟁이 너무 커져서 이 아이는 이렇다 저 아이는 저렇다 하고 캐붕시켜버리고 말도 안되는 드립으로 캐릭터들 욕먹는거 보면 마음이 쓰리더라. 디지몬 팬덤이 워낙 난장판이기도 하고..ㅠㅠ 

 

나라도 타이치 소라 야마토 코시로 미미 죠 타케루 히카리 다이스케 미야코 이오리 켄 사랑해줘야지 부둥부둥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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